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역사란 그늘 아래서/자취를 밟으며

조령산성 동암문에서

산골어부 2013. 4. 25. 13:59

 

어류성은 조령의 관문성이 설치되기 이전에 있던 성으로 조령관문과 달리 조령산성으로 불리워진다.

  

어류성(御留城) 조령에 있으며 동쪽으로 옛 터가 있다. 그 가운데에 넓게 전개된 형세가 험고(險固)한데,

동남쪽은 절벽이 천 길이나 되며, 북쪽은 차츰 낮아져서 인력(人力)으로 통할 수 없이 성가퀴[城堞]를

설치하였으며, 5ㆍ6백 파(把)에 불과하였다. 성중(城中)에는 우물과 샘이 많아 수만 군사를 수용(收容)할

수 있고, 북쪽에는 월악(月岳), 동쪽에는 작성(鵲城), 서쪽에는 조령, 남쪽에는 일천(迭遷)이 있으며,

모두 매우 험한 잔교[棧]로 중관(重關)이라 한다. 《대동지지(大東地志)》

 

주 :성첩(城堞) - 낮게 쌓은 . 여기 숨기 적병 쏘거나 친다.

     일천(迭遷) - 토천(兎遷, 고모산성의 토끼벼루으로 추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