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환유의 멋

산골어부 2024. 12. 26. 05:35

 

환유의 멋
 
                          산골어부
 
무어라고 해야 하나.
제대로 아는 것이 없어
그냥 " 산골어부"라고 썼다.
왜 "산골어부"라고 쓸까 ?
촌놈과 바보는 다를까 ?
 
은유와 환유.
말과 글은 같을까 ?
강가에 사는 어부와
바닷가에 사는 어부.
도시어부는 다를까 ?
 

알 수 없는 표현.

노자와 공자는
낙향한 촌노일까 ?
배움보다는 깨달음이
더 멋있어 보일께다.

 
은유와 환유의 멋은
수사적인 궤변이 아니라,
또 다른 차원이 아닐까 ?
무어라고 할 수 없기에
꼼수가 아닌 묘수일께다.
 
사유의 끝은 없다.
직설적인 감정보다는
은유가 더 멋있고,
은유적인 감성보다는
환유가 더 오묘할께다.
 
                             2024.   12.   25

환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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