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어부 2007. 5. 1. 20:21

 

 

대 보 름

 

 

대보름 보름 보름달은

 

동트는 저 곳에서 서성이고,

 

설레이는 마음들은

 

산마루에 서성인다.

 

 

대보름 보름 보름달은

 

손마디 마디마다 비춰지고,

 

기원하는 두 손길에는

 

올 한 해가 새롭다.

 

 

                       1980년  2월에 친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