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발치봉-대림산 종주산행
충주시계 산행으로
계명산과 남산 종주산행을 주로 하지만,
충주시계 종주산행코스는
계명산-남산-발치봉-대림산이다.
계명지맥을 근간으로 하여 충주시를 감싸안은 산줄기는
대문산-광명산-뒷목골산(후곡산)-두루봉-계명산-마즈막재
-남산-성재-발치-발치봉-나낭이재-대림산-국유림사업소를 경유하여 달천으로 이어진다.
이 구간을 하루에 종주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일부 구간이 등산로가 형성되질 않아서 마루금을 찾아가는 것도 어려우며,
국원대로의 개설과 재오개의 채석장 등으로 인하여 맥이 끊어져 우회하여야 한다.
탄금대에서 마즈막재 까지 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마즈막재에서 단월 유주막까지 7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충주시계 종주산행을 하려면 하루 종일 ~~~~
충주시계 종주산행은 충주시청 뒤 금릉배수지 입구에서 시작하여,
단월 유주막 삼거리의 국유림사업소에서 종료하는 것이 좋다.
( 남산-발치봉-대림산 산행지도)
오전 10시 10분에 마즈막재를 출발하였다.
날씨가 포근하여 지난 설연휴에 내린 눈들이
녹아내려 등산로가 질퍽거렸다.
남산 등산로는 임도와 같이 남산성까지 이어져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남산 정상
남산성 남문터에서 발치봉으로 향하는 길은
등산로가 희미하고, 가파르다.
특히, 임도에서 성황당 까지는 등산로가 없어기에
마루금을 따라가는 것보다 임도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남산임도 삼거리(성재 위)
성재 성황당(석종사-재오개)
성황당 부근에는 등산로 잘 나타나 있으나,
석산 옆 능선에는 등산로가 없으며,
주능선은 채석으로 인하여 위험하다.
석산은 재오개 마을 쪽보다는 발티 마을 쪽으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이번 산행에서는 길을 잘못 들어서 재오개 마을 쪽을 타고 내려가는데,
경사도 심하고, 석산의 폐석분들이 쌓어 고생을 했다.
이 구간을 통과할 즈음에 반대편 능선으로 계명지맥을 종주하시는 네분이
점심과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산행을 잘못하시는 분들은 이 구간을 재오개 마을길(진의실재길)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재오개 채석장(발티-재오개)
재오개 채석장에서 발티재로 이어지는 능선은
잡목이 우거져 등산로를 찾기가 힘든 구간이다.
무명봉(465.2봉)의 부근은 벌목한 나무들이 흩어져서
측량 기준점을 찾기도 어려웠다.
무명봉(465.2봉)
도선동 마을 뒷편의 안부에 일반 묘보다는 훨씬 큰 묘지가 있는데,
관리가 되질 않은 무연고묘 같기도 하고, 아니면 이장한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묘지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콘크리트 망두석과 상석이 있다.
상석은 제 위치가 아닌 듯하고, 망두석은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누가 콘크리트 망두석을 만들었을까 ?
요즈음이야 형틀제작하기가 쉽지만 60년대 초반에는 어려웠을텐데~~~
발치 안부의 묘(콘크리트 망두석과 상석)
발티재는 충주와 청풍을 잇는 고개이다.
포장도로가 생겨나고, 충주호가 생기면서 사라졌다가
발치봉 등산로가 형성되면서 다시금 명맥을 잇는 고개이다.
몇년 전부터 충주댐물을 도선동에서 퍼올려서
충주시내로 흘려보내는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완공될 기약이 없는 듯하다.
발치재 (발티-도선동)
발치봉은 작고 평범한 산이지만
정상 부근의 암석들이 기이하다.
이 산의 암석과 돌 파편들은 보호되어야 할 것이다.
발치봉 정상석
발치봉에서 바라본 남산
나낭이재(향산-직동)
대림산성 동문 치성
대림산은 충주를 지키는 진산이면서 유적지이지만
정상에 표지석 하나도 없는 무명봉으로 전락해있다.
몽고를 물리친 김윤휴 장군의 업적과
대몽항전의 정신을 외치는 충주지역 사람들이
대림산성이나 대림산을 한번만이라도 찾았더라면~~~
대림산 정상(측량점)
대림산 철탑공사용 임도
대림산 송전철탑
대림산 끝자락(단월과 달천)
단월 삼초대 위 안부
국유림사업소 위 폐가
국유림사업소 마을길
유주막 단월 상수도사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