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발길이 머무는 곳에서

[스크랩] 비 내리는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산골어부 2009. 7. 13. 10:49

소낙비가 쏟아지는 빗소리와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 다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모두들 잠들은 이른 새벽에

팬션을 나와 북한강을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

강변 드라이브는 이른 아침의 풍경이 가장 좋다.

남이섬으로 갈까 ? 양수리로 갈까  ?

 

비 내리는 강변도로를 따라 양수리로 향한다.

이른 아침 6시 30분에 두물머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무도 올 것 같지 않은 날씨의 이른 아칭에

주차원 아저씨가 나와서 주차요금을 받는다.

그 것도 소낙비가 내리는 ~~~~

 

 소낙비가 쏟아지는 양수리 두물머리에는

동창이자 동서인 친구와 둘이서

청승을 떨러 온 것 같은 기분 !

비 내리는 두물머리는 한 폭의 수채화.

 

돌아오는 길에 황순원의 "소나기 마을" 앞을

지나면서 소나기에 대한 추억을 우리도 남기는 느낌~~~~

 

 

 

 

 

 

출처 : 충주호 산길 따라 이어지는 MTB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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