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물길 따라서

국민의 강 동강에서는

산골어부 2010. 6. 21. 19:29

 국민의 강 동강에서는

 

2010년 6월 20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강을 찾았다.

장마철이 되기 전인 갈수기에 동강의 수질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어 있었다.

동강은 불과 1~2미터의 수심조차 바닥을 볼 수 없을 만큼 더러웠다.

지난 겨울과 봄에 다녀갈 때만해도 깨끗해 보였는데,

갈수기인 지금은 한강보다도 더 오염되어 있었다.

 

동강에서  다슬기와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과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불쌓해 보였다.

올 여름 큰 장마와 홍수가 질때 까지는

동강의 침전물과 부유물들은 동강 바닥에서 ~~~

 

동강댐 반대를 외치던 사람들은 동강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동강 유역을 관리하는 환경청과 동강 관리사업소는

동강을 관리하는 것인지 아니면 동강을 유원지화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동강 지킴이라고 떠들던 사람들은 동강을 지키는 것인지,

아니면 동강을 팔아 장사를 하는 것인지 분간할 수가 없다.

 

동강을 보존한다고 생태, 경관 보전지구를 지정하고는 있지만

그 이면에는 생태체험과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닌가 한다.

또한 자연휴식지란 제도는 비수기를 택한 형식 뿐인 제도가 아닌가 한다. 

 

동강에 몰려드는 래프팅과 피서객들이

올해도 동강 일대를 휩쓸고갈 예정이다.

동강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동강관리사무소와 생태마을은

동강의 보존이 아니라 동강 파괴의 전초기지가 되어있다.

 

영월 봉래산 별마로 천문대를 시작으로 삼옥과 거운리의 개발,

잣봉과 어라연의 트레킹 코스와 문산나루의 개발

백운산과 철족령의 등산코스와 진탄나루와 백룡동굴의 개발 등

영월의 전지역은 동강개발로 동강의 보존이 아니라,

관광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또한 고성산성과 철족령 주변의 연포마을과 제장마을 등도

백운산 등산로 개발과 더불어 개발 예정지로 대기 중이다.

동강의 상류인 광하리 귤암리 가수리 운치리는 강변도로로 인하여

일반인들의 출입과 개발행위의 통제가 힘든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동강의 보존은 무엇이 문제인가 ?

동강이 지금처럼 개발이 진행된다면

동강댐 건설에 따른 생턔계의 파괴보다도

더 심각한 파괴로 이어질 것이다.

 

동강의 보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차량의 출입통제이다.

동강에 사람이 없으면 환경파괴는 이루어지질 않는다.

단순한 생태경관 보전이 아닌 국립공원의 지정과

관광과 위락행위을 금지하고 생태탐방로도 지정된 통로만을 개설하며

주변지역 출입을 통제하는 강력한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어야 한다. 

동강 주변사람들이 관광으로 생계수단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동강 지킴이로써 생계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되어야

동강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이 영원할 것이다.

 

 영월읍 전경(남한강 제방도로에서)

 

 동강과 서강의 합수지점

 

영월 봉래산 MTB코스(별마로 천문대) 

 

 분덕재 정상 표지석(영월-마차)

 

 문희 마을 가는 길(석문)

 

 말라버린 계곡

 

 말라버린 계곡(계곡 바닥으로 스면드는 계곡수)

 

 말라버린 계곡

 

 폐가옥과 농경지

 

 문희마을 가는 길에 안돌바위

 

 안돌바위 유래비

 

 동강과 문희마을 가는 길

 

 문희마을 전경

 

 문희마을 앞 여울

 

문흐마을 앞 나룻터와 나룻배 

 

 동강의 줄배

 

 철족령과 동강

 

나룻배와 래프팅  보트

 

 백룡동굴 입구 공사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