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감우재와 승주고개(성주고개)
음성현의 길목인 감우재는 한국전쟁의 전승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보현산 감우재는 보현산 자락에서 이어져 남한강의 중원땅을 이루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충주시의 앙성면. 노은면. 가금면. 신니면, 주덕면. 이류면. 용두동과 용관동,풍동과 가주동,
괴산의 불정면. 감물면, 음성읍의 음성읍과 금왕읍. 생극면,감곡면 이천의 장호원읍.
여주의 점동면 등 달천에서 남한강의 청미천에 이르는 거대한 지형으로
고구려의 국원성과 신라의 중원경이 있던 곳이다.
보현산은 성주사에서 유래한다고 볼 수 있는데,
성주사에서 성주골과 성주고개란 이름이 잔존하여
성(聖)자가 음운에 따라 승자로 변형되었으며,
보현산은 삼존불의 하나인 보현보살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한다.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은 석가모니불을 좌우에서 모시는 보살이다.
보현산은 비록 작은 산이기는 하지만
지리적 위치나 역사에서 깊은 의미가 있는 산이다.
특히 보현산 남쪽에 있는 만생산에 얽힌 유래는
그 의미를 한층 더 깊게 말해주는 듯하다.
하지만, 성주사가 사라지고, 성주골(승주골) 사람들이 떠나버린
보현산 뒷자락은 화전민이 살기 전 세계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해도 수 십가구가 산 중에 살았었는데,
이제는 산 중을 떠나지 못한 한 노인만이 남아 승주골 유지하고 있으며,
양봉농가와 고향을 찾는 성묘객만이 ~~~~~~~
또한 승주골은 성주사가 아닌 음성 꽃동네의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전락하여
역사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바로 산너머에는
거대한 복지시설인 꽃동네와
중부내륙동서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만생산 아래의 골프장.
자연휴양림과 임도가 들어서지만,
보현산 자락의 승주골 가는 길은
주민이 힘을 합하여 게설한 도로와 고개마저도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으로 ~~~~
보현산 등산 안내도
감우재 전승기념관
감우재 전승기념관
감우재 전승기념관
감우재 전승기념관
감우재 전승기념관 내 타임캡슬
승주골 승주고개길 개설 공적비
승주골 승주고개길 개설 공적비
승주골 승주고개길 개설 공적비
승주골 승주고개길 입구 - 감우재 아래 큰곰집
승주골 승주고개길 입구 - 콘크리트 포장과 전원주택들
승주골 승주고개길 - 비포장도로
승주골 승주고개길 - 장마 후 관리가 되질 않아서 오프로드 차량만 다닐 수 있음
승주골 승주고개길 - 장마 후 관리가 되질 않아서 오프로드 차량만 다닐 수 있음
승주골 승주고개길 - 도로 위에 쓰러진 버드나무( 방치된지 1년은 넘은 듯)
승주골 승주고개길 - 도로 위에 쓰러진 버드나무( 차량통행 때문에 최근에 아랫자지를 잘라냈다.)
승주골 승주고개 정상(한남금북정맥의 마루금)
승주골 승주고개 정상에서 바라본 소속리산과 승주골
승주골 승주고개 정상에서 바라본 소속리산과 승주골
승주고개 주변의 벌목지대
승주고개 주변의 벌목지대
승주고개 주변의 벌목지대
참고자료 - 음성읍 감우리 성주사지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보현산 기슭 ‘성주골’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음성에서 금왕 쪽으로 국도 37호선를 따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동음리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이 길로 고개를 하나 넘으면 처음 나타나는 곳이 승주인데, 이곳에 성주사지가 있다.
현재 성주사지는 폐허가 되어 있고, 잡초와 수목이 무성하여 건물지 등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태이다. 1910년경에 빈 절로 남아 있다가 자연 붕괴되었다고 전한다. 성주사지는 현재 밭으로 일부 경작되고 있으며, 남쪽 언덕에 부도 2기가 남아 있다. 성주사지 내에는 와편 등이 산재되어 있을 뿐이다.
성주사가 폐사된 것은 100년 전이었으나 사찰의 규모를 알 수 있는 자료는 전무한 실정이다. 1968년 4월 9일에 밭을 경작하던 중 청동 불상이 발견되어 국고로 귀속되었는데, 불상의 크기는 약 1m 정도라고 한다. 성주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운영되었던 사찰로,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가치가 있는 곳이다.
[참고문헌] |
• 『음성군지』(음성군지편찬위원회, 1996) |
• 『음성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충주산업대학교 박물관·음성군, 1999) |
• 『문화유적분포지도』 -음성군-(음성군·청주대학교 박물관, 2002) |
• 박상일, 『충북의 사지』(청주대학교 박물관,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