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사라진 별을 찾으며

산골어부 2012. 7. 15. 21:00

 

   사라진 별을 찾으며

 

                                     산골어부

 

밤하늘에 별들을 바라본다.

별들은 늘 그 자리에 있었것만

바라본지가 언제인지 조차도 모른다.

무엇이 그리도 무심하여 잊혀졌을까.

밤하늘로 고개만 들면 되는 것을

~~~~~

 

별에 대한 노래를 흥얼거려본다.

어릴 적에 그려보던 망상들이

이제는 하찮은 날벌레가 되어

까마득히 잊혀진 존재가 되었는가 보다.

별을 바라보고도 느낌이 없는 것은

꿈이 사라져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사라져버린 별들을 찾으며

추억들을 회상해본다.

도시의 불빛 속에

별빛이 감춰진다기 보다는

나 자신의 꿈과 상상이

사라진 별이 되어가는 것같다.

 

                                       2012년 7월  시골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