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산길 따라서
관갑잔도(토천-토끼바리)
산골어부
2013. 2. 26. 22:31
신증동국여지승람 - 경상도(慶尙道) 문경현(聞慶縣)
관갑천(串岬遷) : 용연 동쪽 언덕이고 토천(토遷)이라고도 한다. 돌을 파 사다리 길을 만들었는데 구불구불 거의 6ㆍ7리나 된다. 세상에 전하기를, "고려 태조가 남하하여 이곳에 이르렀을 때 길이 없었는데,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어 갈 수 있었으므로 토천이라 불렀다." 한다. 북쪽 깎아지른 봉우리에 옛날에 지키던 돌 성터가 있다.
관갑잔도(串岬棧道)
어변갑(1380∼1434년)
設險函關壯(설험함관장:요새는 함곡관처럼 웅장하고)
行難蜀道奇(행난촉도기:험한 길은 촉도 같이 기이하네)
顚由欲速(전제유욕속:넘어지는 것은 빨리 가기 때문이요)
勿言遲(국척물언지:기어가니 늦다고 꾸짖지는 말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