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어부
2013. 4. 9. 13:12
송년가
떠나는 세월아 !
누가 너를 잡으랴.
오너라 세월아 !
뉘라서 너를 막으랴.
사람들아 !
세월을 한탄해서
무엇이 될라시며
세사를 원망해서
어디서 너를 찾으랴.
오너라 세월아 !
뉘라서 네가 무서우랴.
두 팔 벌려 반기리니
날 향해 어서 오너라.
1986. 12월에 통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