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어부 2013. 4. 15. 10:47

별 빛

 

앙상한 가지 위에

별들이 내려 앉아

지난 날들을 달랜다.

 

별빛에 젖고

추억에 젖어

마냥 떠가는 이 밤.


달빛에 젖고

추억에 젖어

한없이 젖는 오늘밤은

홀로라도 마냥 좋다.

 

                    198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