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스크랩] 꽃잎
산골어부
2014. 4. 18. 09:43
꽃 잎 산골어부 꽃잎 속에 스치는 얼굴들. 해맑은 미소는 어데가고 잔주름에 흐르는 야릇한 이미지. 그 모습은 네가 아닌 내 마음일까. 떠나가는 꽃잎에 멍에를 풀고, 무딘 마음 속에서 피는 것은 아직도 그날의 설레임이 아닐런지. 꽃잎을 따라 가버린 봄날은 새까맣게 그을림만 남기고, 마음만 세월 속에 묻혀버리네. 다가오는 초록의 기다림 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어야 아름답다는 바보같은 농을 믿어야하는 심정은 추억이 애틋치만은 않았던 것은 아닐까 ? |
출처 : 남한강 물길 따라
글쓴이 : 산골어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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