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어부 2017. 10. 25. 05:53

 

 설레임(설렘)

 

                                 산골어부

 

가슴이 두근거린다.

설레는 야릇한 느낌.

왜 그럴까 ?

까마득한 추억인데.

 

설렘도 잠시

훌쩍 떠나버렸던 그 애.

말한마디도 없었는데.

그 애는

내 이름이나 알까 ?

 

사랑이랄 수도 없는 

그런 추억이 떠오른다.

마음에도 없었는데.

왜 !

그 이름이 떠오를까.

 

아지랑이 같은 설레임.

첫사랑은 아니였지만,

그 애를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2017.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