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어부 2017. 12. 2. 21:36




시골집으로


                          산골어부




내 고향 노은엔

비행기가 있었다.

흰구름 위로 지나는

동경(憬)이 있었다.

초가집 화로에서 느꼈던 식구들.

그리고, 동구 밖을 뛰놀던 동무들.

난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

별 난 것은 없지만,

그 곳이 내 고향이다.



                                    2016년  1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