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어부
2019. 7. 21. 22:12
촛불
산골어부
두 손 끝에
정화수에 비친 빛.
어둠을 밝히는 순수는
불꽃처럼 타오른다.
전설 뒤에 선 그림자들.
무리 뒤에 선 위선자들
아름다운 세상에서
촛불과 횃불은
잿밥처럼 사라질께다.
2019.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