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지랄을 떠는 사람들

산골어부 2020. 3. 7. 20:18

 

 

 

 

 

 

지랄을 떠는 사람들

 

                                  산골어부

 

 

지랄을 떨면 얼마나 힘들까 ?

견디기 힘든 몸부림을

발작(發作)이라 한다.

 

도박에 빠진 사람들.

권력에 빠진 사람들.

아집 때문에 손가락질 받아도

허세를 부리며 꼴값을 떤다.

 

막장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통을 견디며 참아야 한다.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

시청률에 춤추는 미디어.

환상에 빠진 사람들은

육갑으로 발악(發惡)을 한다.

 

멀쩡한 사람도 염병을 한다.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양심을 버리고 발버둥 친다.

 

구원자라는 사람들.

신정(神政)을 바라는 사람들.

번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흡혈박쥐처럼 발광(發狂)을 떤다.

 

                                     2020.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