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어부 2020. 11. 7. 05:44

나의 시골집

 

 

                                      산골어부

 

산과 들 그리고 고향.

웰빙과 힐링을 외치며

시골집으로 향하지만,

어릴 적에 살던 집은 없고

옛추억만 더듬는다.

 

아부지도 떠나고 없는 집에

자식들을 기다리던 엄니는

새끼들에게 주고픈 마음에

애꿎은 잡초를 뽑다가

먼 산을 바라보며 잠이 든다.

 

 

                                    2016년 3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