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그늘 아래서/자취를 밟으며

임진강 호로고루에서

산골어부 2021. 3. 21. 05:22

2021년 3월 20일

 

오늘은 춘분이자 아들의 생일이다.

기숙사와 연구실만 오고가는 녀석이기에

온가족이 출동해서 임진강 줄기를 따라 다녔다.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두산과 헤이리.

봄비가 내리는 날씨에

아들 생일축하가 아니라,

아빠만 신나는 고적답사가 되었다.

"아들, 딸 ! 미안하다."

고생은 했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을꺼야.

 

 

 

 

 

 

다리가 셋이라서 삼족오. 뭔가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