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그늘 아래서/자취를 밟으며
전곡 은대리성에서
산골어부
2021. 3. 21. 21:50
전곡 은대리성에서
연천군 임진강변에 있는
고구려의 3대 산성이라는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을 돌아보며,
서울의 아차산보루와
이천의 설봉산성을 떠올려 본다.
무엇이 다를까.
연천군 임진강변에 있는
고구려의 3대 산성이라는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은
산성이라기 보다는 망루와 같은 작은 보루.
주상절리라는 강의 자연조건을 이용한 성이다.
전곡 은대리성 입구의 이정표를 보면서
유적지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의료원과 장례식장을 계획하면서
유적지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것이다.
공공기관인 자치단체나 문화재청에서
두 지역을 공유할 도로와 주차장조차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
유적지를 훼손한 대부분은 시대를 달리하는
국가기관들이다. 요즈음 역사관광이라는 명목으로
유적지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복원도 재현도 아닌 놀이공원으로 막대한 예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