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제비들의 지지배배

산골어부 2022. 5. 2. 08:21

제비들의 지지배배

 

                        산골어부

 

제비들이 속삭인다.

지지배배. 지지배배.

알쏭달쏭한 이야기는

제비들만이 안다.

 

개구리들이 울어댄다.

개굴개굴. 개굴개굴.

개구리들의 노래는

개구리들만이 안다.

 

떼거리가 아우성친다.

수다가 아닌 몸부림은

떼거지들의 구호처럼

끼리끼리 우리끼리다.

 

편법으로 얼룩진 꼼수는

민주와 법치로 치장하고,

인간의 양심이 아닌

패거리들의 특권이 된다.

 

 

                           202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