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쓸데가 없다.
산골어부
2022. 7. 8. 08:07
쓸데가 없다.
산골아부
텅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울까 ?
텅 빈 공간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
쓸모 있는 생각.
쓸모 있는 짓.
뒤돌아보면
왜 그랬을까 ?
그릇을 채우듯이
가슴을 채우지만
심장소리는
늘 두근거린다.
텅 빈 머릿속에
떠오르던 상념은
자포자기(自暴自棄)로
쓸데없는 망상이 된다.
예전에도 그랬을까 ?
무척이나 사랑했는데.
텅 빈 하늘에는
추억들만 머문다.
2022.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