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어부 2024. 6. 23. 05:59


별자리를 그리며

 

                             산골어부

 

아는 것이 행복이다.

하지만, 많이 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왜 ! 행복을 모를까 ?

아는 것은 많지만,

흐름과 머무름을 모른다.

 

지혜는 깨달음이다.

째깍거리는 시간을

얼마나 셀 수 있을까 ?

한여름의 하루살이는

눈 내리는 밤을 알까 ?

지식이란 개체는

모였다가 흩어진다.

 

별 헤는 밤은 행복할까 ?

밤하늘을 가슴속에 그리면

삼라만상이 손바닥에 있을까 ?

아는 것보다는 깨달음이다.

흐름과 머무름 속에서는

잡다한 지식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이치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2024.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