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산길에 핀 산수국
산골어부
2024. 6. 25. 08:30
산길에 핀 산수국
산골어부
산길에 핀 고고한 너는
우아한 투정을 즐기나.
계곡에 핀 변덕쟁이는
하늘이 준 멋을 알까 ?
때마다 변하는 너는
산도 좋고, 물도 좋아.
산수를 즐기는 꽃처럼
산 중의 팔색조일까 ?
뒤웅박 같은 산수국은
음양이 어우러지면
아름답게 멋도 부리며
더 고상하게 피겠지요.
선녀 같은 자태는
맵시와 때깔이 다를지라도
최선을 바라는 마음은
고요한 떨림이겠지요.
2024.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