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를 타고/라이딩 후기

[스크랩] [9월 24일] 장미산 싱글타기

산골어부 2006. 5. 3. 04:43










탄금대 행사장을 뒤로 하고

남한강제방을 따라 장미산으로 향했다.

아줌마 부대들의 라이딩 코스를 피하기 위해

부지런히 페달질하는데,

목행대교에서 시청팀을 만나서 인사 나누고

오늘행사와 라이딩 코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다시 출발

 

봉학사길에 접어들어 업힐하는데,

다리에 힘이 없다.

밤줍는 핑계로 내려서 끌바와 밤줍기

끌바가 시작되니 다시 업힐이 싫어진다.

봉학사 업힐이 빡세서 한번도 못 올라가봤다.

정상에 올라가니,

탄금호와 골프장 그리고 비행장 활주로가 시야에 들어온다.

저멀리 충주시내가 선명하게 보인다.

저멀리 백운산.천등산.인등산.계명산.남산 그 뒤로 월악산까지~~~

그야말로

가을 하늘과 함께 총천연색 필름이다.(70년대 영화)

 

장미산 정상에서 사진박고

고구려비 쪽으로 하산

산중턱 삼거리에서 길을 잘못들어  딴힐하다가 다시 백업

삼거리에서 밤나무단지를 지나서 고구려비 쪽으로 하산했다.

평소에 다니던 등산로로 갔으면 쉬운 것을

새로운 길을 찾는다고 숲속을 잔차끌고 헤메고 다녔다.

아무튼 간에 오늘은 일진이 사나운 날이었다.

출처 : 익스트림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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