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雨後竹筍) 산골어부 봄빛이 사라지고,신록의 계절이 오면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애타게 기다리던 어부와 농부는풍년을 바라는 꿈으로 요동친다. 입하와 소만. 그리고, 우후죽순(雨後竹筍)초여름의 싱그러움 속에는 쭉쭉 솟아오르는 새싹처럼생명의 힘들이 용트림 친다. 죽순(竹筍)의 힘.수년을 기다린 땅속의 힘이하늘로 향하는 초여름밤에는대나무의 꿈과 기상이푸르름을 넘어 대숲을 이룬다. 밤이면 밤마다 솟아나는 힘은희망과 갈망을 대지에 꽂고,계절의 푸르름을 하늘에 세운다.봄내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