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태백산 부석사일까 ? 부석사 일주문의 현판을 보면서 던지는 질문이다. 단양을 지나 죽령을 넘어 풍기와 순흥을 지나면서 소백산만 보이는데, 갑자기 나타나는 "태백산 부석사"는 오류일까 ? 부석사 경내를 오르다가 보면 부석사 범종루에는 "봉황산 부석사"가 보인다. "소백산과 태백산과 봉황산" 무슨 차이가 있을까 ? "태백산 부석사를 검색하면 고치령 산신당의 태백산과 소백산 신위를 근거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무엇인가가 부족한 궤변처럼 보인다. 산줄기로 이야기하면 고치령 보다는 태백산 사고가 있었던 춘양의 우구치일 것이다. 춘양의 각화사는 "태백산 각화사"라 하고, 풍기의 비로사는 "소백산 비로사", 순흥의 부석사는 봉황산보다는 " 선달산 부석사"로 쓰는 것이 어떨까 싶지만, 이는 오늘날의 관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