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2025/05 13

학교모범(學校模範)

율곡선생전서 제15권 / 잡저 학교모범(學校模範)하늘이 만백성을 낳으니 사물이 있으면 법칙이 있는 것이다. 천부(天賦)의 거룩한 덕을 누구나 다 받았건마는, 사도(師道)가 끊어지고 교화(敎化)가 밝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진작시킬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선비의 풍습이 경박하여지고 양심(良心)이 마비되어 부박(浮薄)한 공명만 숭상하고 실행을 힘쓰지 않아서 위로는 조정에 인재가 모자라서 벼슬에 빈자리가 많으며, 아래로는 풍속이 날로 퇴폐하고 윤리의 기강(紀綱)이 날로 무너져 없어지고 있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니 참으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장차 지난날의 물든 습속을 일소하고 선비의 기풍을 크게 변화시키기 위하여, 선비를 가려 뽑고 가르치는 방법을 다해서 성현의 가르침을 대략 본받아 〈학교모범〉을 만들어..

으아리꽃을 바라보며

으아리꽃을 바라보며 산골어부활짝 핀 모과꽃은보지 못했다.모과꽃 몇 송이가 남아 그윽한 향기를 휘날리며보라빛 넝쿨 속으로 숨는다. "아이보리색"아기동자같은 꽃."으아리"처음 본 으아리꽃.어감이 심상치 않다. 으아리꽃.이른 봄날에흰나비를 본 것처럼,해야 할 말을 잊고멍하니 바라만 본다. 으아리꽃.큰으아리꽃.고사리밭에 피어산아래 인연들에게잘 살라고 손짓한다. 2025. 5. 5(부처님 오신 날에)

강풍으로 바라만 본 여주 출렁다리

금광호수와 박두진 문학길하늘 전망대도 바람 때문에 흔들흔들~~~~~ 강풍으로 바라만 본 여주 출렁다리"다음에 다시 오면 되겠지요."출렁다리 통행제한기준(여주시청)순간 최대 풍속 17m/s 이상 경고 방송(20m/s 이상 운영중단)호수 12시간 강수량 100mm이상노면 적설량 10mm이상출렁다리 중앙부 가시거리 미확보 시그 밖의 안전상 필요시 통행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