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7일
음성군에서 가장 유명한 큰산임도를 다녀왔다.
산세가 약하여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이 지역 출신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덕분에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큰산임도는 임도 정상에서 큰산 정상까지
통신기지국 도로가 개설되어 산악자전거로
정상까지 올라 다운힐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큰산임도는 라이딩거리가 짧고 난이도가 낮아서
원남저수지 주변임도와 보현산 주변임도 등
한남금북정맥 라이딩 코스와 연계 라이딩을 하는 것이 좋다.
(한남금북정맥 지도)
(음성군 원남면 큰산 주변 위성사진)
(하당 저수지 풍경)
(하당 저수지 풍경)
(하당 저수지 풍경)
(하당 저수지 옆 큰산임도 입구)
(큰산임도 안내판)
(큰산임도에서 바라본 삼실고개길)
(큰산임도의 잔설)
(큰산임도 정상 삼거리)
( 큰산 정상길에서 바라본 큰산임도)
(큰산 정상길의 눈)
(큰산 정상의 기지국)
(한남금북정맥 산행 이정표들)
(큰산 정상의 좌표점)
(큰산에서 바라본 가섭산과 읍성읍 주변 산들)
한남금북정맥의 한금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
원남면 소재지와 백마산
(큰산에서 바라본 증평 두타산)
(꽃절 뒷편의 큰산임도)
(백마령 터널 입구)
(덕정리 전경)
(큰산 산행을 기념하기 위한 어부의 그림자 인증샷)
반기문총장이야기1
이 아이는 약 45년 후 지구촌의 재상, UN 사무총장이 됩니다.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해서 영어문장을 통째로 암기했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후 외교관의 꿈을 키워온 이 소년이 훗날 반기문 UN 사무총장으로 불리게 됩니다. 2007년 1월 1일부터 정식 사무총장의 임기를 시작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우리 음성군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랑입니다.
외교관이 되기까지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944년 충북 음성에 태어났습니다. 50년대 말 창고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기 전까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아버지가 정미소에서 일하는 등 근근이 끼니를 이어가는 보통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하여 '충주의 영어 신동'으로 불리던 그는 충주고 3학년(1962년) 적십자사 비스타(VISTA) 프로그램의 한국대표 4명에 뽑혀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 미국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충주여고 학생들이 복주머니를 만들었고 충주여고 학생회장이 반기문 학생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그 학생회장이 지금의 아내인 유순택 여사입니다. 미국으로 간 후 존 F. 케네디 대통령 부부와 대화를 하는 중 자신의 꿈에 대해 얘기할 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꿈이 뭐냐고 했더니 스스럼없이 외교관이 되겠다고 했답니다. 그 후 그의 진로는 외교관에 맞춰 진행되게 됩니다.
충주고 졸업 후 청년이 된 반기문은 서울대 외교학과에 들어갑니다. 당시 동창이었던 여성 국 사장(대우버스주식회사 사장)의 말에 따르면 강의 노트가 정말 꼼꼼하고 하나도 빠지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교과서보다 더 나았다고 합니다. 동기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서로 보겠다고 경쟁이 치열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반기문은 1970년 제3회 외무고시에 차석으로 합격하고 이듬해 1971년에 류순택여사와 서울 동작구 흑석동 10만 원짜리 단칸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외교관 반기문
고시는 차석을 했지만, 신입 외교관 연수를 마칠 때 수석을 차지한 반기문은 그의 첫 부임지를 인도 뉴델리로 선택합니다. 모든 외교관의 1지망이었던 워싱턴을 포기하고 뉴델리로 간 이유는 어머님께 집을 사드리고 싶은 이유였다고 합니다. 위험지에 대한 특별수당을 모아 집을 사드리고 싶었던 것이죠.
이렇듯 한때의 마시멜로를 참은 반기문에게 평생의 은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주 인도대사였던 노신영 전 국무총리를 만나게 되는데 노 전 국무총리는 당시 이런 말을 했을 정도로 반기문에게 전적인 신뢰를 보냈다고 하는군요. "인도 공관에는 나와 반 서기관만 있으면 된다."
그 후 노신영 국무총리의 발탁으로 인해 의전비서관에 오르게 됩니다. 그의 주요경력을 보면 인도대사관과 유엔 1등 서기관, 유엔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미주국장을 거칩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 외교부 차관보,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외교통상부 차관을 거쳤으며, 노무현 정부에 들어서 외교통상부 장관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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