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섭지맥 지도)
2013년 신년산행을 충주시 주덕읍의 어래산으로 다녀왔다.
산골어부가 어래산을 신년 첫산행으로 택한 것은 바쁘다는 핑계로 산행을 자주 못한데다가
2013년초의 혹독한 강추위와 폭설로 잔설이 많이 쌓여있어도 쉽게 산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래산은 삼방의 노루목재에서 산행을 하면 잠시 오를 수 있는 산이지만, 주덕읍 주덕교회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왕복 8~9KM의 아기자한 산행코스이다. 특히 사태봉-깃대봉-모래봉-노루목은
등산로 정비도 잘되어 있고, 고도도 순탄하여 산악자전거로도 즐길 수 있는 싱글코스이다.
주덕의 어래산은 충주의 주덕읍과 음성의 소이면, 그리고 괴산의 불정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주변의 산과 달리 정상 부근이 암릉으로 형성되어 있는 작은 산이지만, 조선조의 개국공신인
배극렴의 일화로 유명하고, 어래산 정상의 동굴은 철광석 채굴로 인한 훼손에도 불구하고,
파괴되지않고 원형을 보존하고 있지만, 폐광지대의 위험성과 자연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산이다. 최근에도 동북측 사면의 쇠실고개 주변에서 채석이 진행되고 있고,
미락마을에서는 희토류 광산의 추진으로 시끄러운 곳이기도 하다.
어래산의 동굴과 동굴지대는 원시적인 채석 또는 채광으로 형성된 곳으로 추정되지만, 거대한
폐광지대와 함몰지역은 근래에 충북선 선로공사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래산의 폐광
지대처럼 방치된 폐광지는 가섭산과 수정산의 채석장을 비롯하여 가섭지맥을 따라 산재한다.
지하자원을 채굴하는 것은 인류역사 이래로 진행되어 온 것이지만, 과거의 채굴과 채광과 달리
오늘날에는 대규모 중장비를 사용하기에 야산 하나 파헤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한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60~70년대의 폐광지대처럼 ~~~
주덕교회 옆 등산로 지정표
주덕교회 전경
사태봉 정상
깃대봉 정상
노루목재 이정표
노루목재 돌무더기와 미락골길
어래산 산불의 잔해
어래산 산불의 잔해
어래산 정상 아래의 성지사 이정표
어래산 마당바위
어래산 마당바위
어래산 마당바위
어래산 정상에서
어래산 정상에서
어래산 베틀굴과 채광지대 안내문
어래산 베틀굴
어래산 베틀굴
어래산 베틀굴
어래산 베틀굴
어래산 베틀굴
어래산 폐광지대
어래산 폐광지대
어래산 폐광지대
어래산 폐광지대
어래산 폐광지대
어래산 폐광지대
어래산 폐광지대
어래산 폐광지대의 낙석
미락마을 희토류 광산저지 현수막
어래산
괴산군 향토문화자원 디지털DB - 어메니티자원 > 자연환경 (2009-12-21 15: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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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조선초에 태조 이성계와 조선조 첫 번째 정승인 배극렴선생(1325∼1392)사이의 역사가 담긴 산으로 배극렴 선생이 조선 정권에 진출하지 않고 은거하던 산임
태조가 배극렴 선생을 모시기 위해 직접 왔다고 하여 ‘어래(御來)’라는 명칭
그것도 세 번이나 방문했다고 하여 이 지역 지명이 ‘삼방리(三訪里)’ 라고 함
철광산으로 구성
과거에 철광석을 채광했음
주덕에서 모여 철도로 철광석 운반했음
산 지하에는 항상 많은 양의 물이 고여있음자원의 위치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관전(冠錢) 또는 순우리말 갓돈마을에 위치함기타
삼방리 마애여래좌상(충청북도 문화재 128호) 도 이 산 초입에 있음
마을을 세 번 찾아온 태조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웠다는 전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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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와 배극렴 선생 사이의 역사적인 사건을 알게 함
목도마을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마을과 가까이에 위치하여 방문객들이 같이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개발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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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가 배극렴 선생의 마음을 돌리고자 3번 찾아갔다는데서 유래
고려 충신 배극렴은 위화도회군으로 왕의 시역 사건이 일어나자 정사에 뜻을 잃고 어래산 동굴에서 야인 생활을 했음. 이에 이성계는 그의 정권과 대외적인 명분상으로 어렵게 배극렴을 찾아내어 세 번에 걸쳐 찾아가 간청해서 배극렴 선생이 다시 정사에 나서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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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와 배극렴선생 사이의 역사적 사건을 관광 사업화
배극렴 선생이 은거했던 곳을 발굴 혹은 개발
철광석 채광 가능
어래산 초입에 있는 폐광 활용 방안
광산에 고여있는 물을 제거하고 저장고 등으로 사용에 용이할 것으로 판단현재 관리 및 유지현황
산에 절이 있었으나 현재는 폐쇄
어래산(御來山)과 삼방리(三訪里)의 유래
어래산은 불정면과 충주시 주덕읍, 음성군 소이면의 3군 경계에 있다. 불정면 목도리에서 음성군 소이로 통하는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약 7km 가면 웅동리 고현 부락에 닿는데 이곳에서 계속 정북쪽으로 소로를 따라 약 5km쯤 가면 삼방리가 있고 이 동리 뒤에 있는 높이 약 395m의 험한 산이 어래산이다. 이 산은 산남수북(山南水北), 양동음서(陽東陰西)에 기암괴석과 갖가지 꽃이 피는 식물들이 우거져 있다. 이 산에서 바라보면 동쪽은 월악이오, 서쪽은 옥녀봉이며 남쪽에는 앵천, 북쪽은 보연산, 수리산, 황금산, 가섭산이 마주 보인다. 매년 양춘가절(陽春佳節)과 구추양진(九秋良辰)에 자연을 벗삼고 산수를 사랑하는 관광객의 발자취가 끊이지 않는다. 어래산의 중턱 가까이에는 ‘어래사’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는데 1960년경에 철광을 채굴하게 된 탓으로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지금은 주춧돌만이 남아있다.
‘어래산’과 ‘삼방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한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할 당시 정도전(鄭道傳), 조준(趙浚) 등과 더불어 개국공신이었던 좌시중 성산백(星山伯), 배극렴(裵克廉)이 나이가 들어 벼슬을 내놓고 이 산 밑에 은거하고 있었다. 전날의 가장 아끼던 신하이며 임금이 되기 전에 가장 친한 벗이었던 인연으로 태조께서 세 번이나 찾아 오셨다. 이러한 이유로 이 산의 이름이 ‘어래산(御來山)’(임금이 찾아왔던 산)이 되었고, 산 아래 성산백이 은거하였던 동리 이름을 삼방리(三訪里)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성산백이 이곳에 은거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성산백은 원래 이성계(李成桂)와 함께 고려 말의 무신이었고, 왜구 토벌에 공이 컸던 인물이다. 그러나 문장에는 다소 무식한 면이 엿보였다 한다. 개국공신이 되어 태조로부터 높은 벼슬을 받아 국정에는 참여하였으나 아는 바가 적어 그 자리에 있기가 매우 송구하게 여겨져 이곳으로 낙향하였다 한다.
어래산의 정상 가까이에는 그 넓이가 약 10평쯤 되는 마당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고, 큰 동굴이 두 개가 있다. 그 하나가 ‘홍굴’이다. 옛날에는 이 동굴 밑바닥에 시퍼런 물이 있어 이 물에 돌을 던지면 한참 후에야 ‘풍덩’하고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굴의 깊이를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굴속에 돌을 집어넣어 물은 찾아 볼 수도 없다. 또 하나는 ‘베틀굴’이라고 하는데 굴을 따라 들어가면 조그마한 옹달샘이 있어 이곳에 명주실 꾸리를 풀어 넣으면 며칠 후에는 충주 달천강가에서 떠오른다는 말이 있다.
이 두 개의 동굴은 자연동굴이 아니고 옛날 우리 조상들이 철광을 채굴한 폐광인 듯싶다. 완전히 폐허가 되어 밖과 접촉이 없었으므로 형체만 그대로 남아있는 곡괭이 등속이 간혹 발견된다고 한다. 근래에는 수 곳에서 철광을 채굴하였으나 현재는 모두 폐광이 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
삼방리(三訪里)
- 본래 충주군 불정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에 따라 연지동(蓮池洞), 관전리(冠錢里), 탑촌리(塔村里), 안촌리(安村理)와 외능리(外嶺里) 일부(一部)를 병합(倂合)하여 삼방리(三訪里)로 하였는데 서기 1961년 행정구역 세분화로 안촌, 연지로 나뉘게 되었다.
- (가) 안촌
내방(內訪) : 삼방 안마을
물방골(乭房골) : 안촌에 딸린 주위바위가 많은 마을
안촌(安村) : 옛날에는 외방으로 지금은 안촌으로 불림
양지말 : 안촌 양지쪽에 있는 마을 - (나) 연지
갓돈 : 원삼방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이조초대 영의정 배극염이 낙향하여 은거하던 마을
연못골(蓮池) : 현재의 연지로 옛날 연못이 있었으며 연꽃이 만개하였다 함
탑말(塔말) : 연못골 동북쪽에 3층석탑이 있는 마을
원삼방(元三訪) : 삼방리 원래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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