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산과 들/발길이 머무는 곳에서

정선 아우라지에서

산골어부 2020. 6. 28. 19:50

 

 

 

 

 

 

 

 

 

 

 

 

 

 

 

 

어울림

 

                                 산골어부

 

넌 하얀

난 깜장.

우리의 어울림은

함께 누리는 즐거움.

 

아우라지 두 물줄기가

끊임없이 만나듯

우리의 만남도 하얗게.

 

해와 달이 없어도

우리들의 어울림은

더욱 새하얗케.

 

아름다운 우리는

말이 필요없는 "무(無)"

긴긴밤을 지새울지라도

우리들의 어울림은

수식어가 필요없는 하나였다.

 

                                                  201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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