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구름처럼 바람처럼

산비둘기 4

산골어부 2025. 7. 19. 23:10

산비둘기 4
 
                                    산골어부
 
구구하고 우는 새.
구구새를 바라본다.
때로는 이롭지만
농부는 싫어한다.
 
평화의 새.
비둘기를 떠올린다.
더러는 떼를 지으며
도시를 망친다.
 
공생과 공존.
생존이 결론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지만
다 함께 살 수는 없다.
 
자연선택.
조금 더 멋지게
잘난 척하지만,
살려는 몸부림이다.
 
                      2025.  7.  19

 

절뚝거리며 먹이를 찾는 산비둘기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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