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는 어데로 갈까 ?
어제는 무심천을 따라 어슬렁거리다가 답답하여
청주 제2순환도로를 따라 청주시를 일주하였다.
서울에서는 차없는 거리 행사를 한다고 법석들이지만,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잔차를 탄다는 것도 힘든 일이다.
무심천 자전거 도로도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중복되어
잔차를 타기에는 짜증이 난다.
그렇다고, 보행자를 무시하고 속력을 낼 수도 없다.
가끔씩 자전거 도로에서 레이싱 모드로 달리는 무식한 동호인들을 보면은
한심한 생각이 든다.
또한 무심천 자전거 도로도 자전거 위주로 설계되어
보행자들이 교행하기가 어려워 자전도로를 걷는 경우가 많다.
어부의 추석명절 라이딩 코스는
매년 남한강 줄기를 따라 충주호-팔당호 주변이었다.
올해는 달천강 줄기를 따라 자전거 트레킹을 계획중이다.
추석명절이라고 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짜증을 부리기보다는
그 시간에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기는 엠티비매니아의 여유(?)
달천강 줄기는 속리산에서 출발하여 충주 탄금대까지
약 삼백리 (120km) 정도이다.
라이딩 거리로는 하루면 충분하지만
차량 이동이 난해하여
달천강의 발원지인 속리산이 아니라
청주의 상당산성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차량으로 속리산 까지 이동하기보다는
청주에서 출발하여 미원의 옥화구경에서
속리천의 합수머리를 경유하여 박대천을 경유할 계획이다.
상당산성-옥화구경-박대천-청천-괴산호 산막이 임도-괴강-달천-탄금대-시골집(노은)
추석 다음날은 미호천을 따라서 청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미호천의 발원지인 망이산 망이산성에서 출발하면 코스가 밋밋하여
음성의 보현산에서 출발하여 원남지와 초평지 그리고 진천 농다리를 경유하여 청주까지.
시골집-장호원-음성(보현산)-승주골 옛길-원남지 임도-초평지-농다리-청소년수련원-오창-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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