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강머리를 다시 찾았다.
세종시 건설과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변해버린 강변을 바라본다.
금강살리기 사업은 얼마 후면 끝이난다.
합강머리 주변 하천부지 내 농경지는 사라졌지만,
그 대신하여 하천부지 내 공원과 샛강이 조성되어 있었다.
잘 정비된 금강을 보고 무어라고 말을 해야하나.
토목쟁이가 보면 멋있다고 할테고,
환경론자가 보면 생태계 파괴라고 말할 것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꼭 해야할 사업이었다.
최고 권력자의 의지가 없다면 시행하기 힘든사업이다.
그 동안 많은 논란도 제기되었지만
이제는 그 결과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문제점을 거울삼아
또 다른 시행착오를 벌이지 말아야하는 교훈을 던져준 사업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
보상을 위한 반대 등으로
더 좋은 4대강 사업이 되지 못하고
자연형 하천이 아닌 인위적인 수로가 된 것은 아닌지,
그리고, 하천부지 내애 경작중이던 농경지와 습지가
인간들의 놀이터인 이름만 생태공원으로 ~~~~~
왜 하천부지를 더 넓게 확보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제방만 더 높게 쌓아 하천이 아닌 수로를 만들어야 하나.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이다.
왜 하천부지에 공원과 도로를 만들어야 하는가 ?
하천제방 밖에도 그를 대신할 많은 공간들이 있는데~~~~
이는 하천의 생태계를 모르는 인간들의 아집일 뿐이다.
설계도와 조감도를 더 멋있게 그리기 위한 전시효과.
인위적으로 아무리 좋은 설계를 하여도 자연만은 못하다.
금강살리기 현장을 돌아보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
누구를 위한 하천인가 ?
하천에 조성된 생태연못과 습지는
도심 속에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
하천변에 심어진 조경수와 잔디.
하천보호공으로 설치된 콘크티트 블럭.
하천의 침식과 퇴적에 역행하는 공사들.
요순시절에도 홍수를 대비하고
노자가 좋아하던 물
그리고,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하천의 본질을 망각하고
하천을 고속도로로 착각한 것은 아닌지
~~~~~~~
미호천 충북선 철교
미호천 오송습지(옛포풀러단지)-논경지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비닐하우스와 교량공사가 진행 중이다.
미호천 경부선 철교
금강살리기 세종시 지역
금강변에 건설 중인 세종시 아파트와 대전간 교량현장
세종시 부지와 멀리 보이는 세종시 전망대
금강변의 전월산
금강살리기 합강머리 전경
금강살리기 합강머리 전경
금강살리기 합강머리 전경
금강살리기 합강머리 전경
금강살리기 합강머리 전경
금강살리기 합강머리 전경
금강살리기 합강머리 전경
금강살리기 합강머리 전경
금강살리기 합강머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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