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탄에도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삼탄이 좋아서 늘 마음 속에 그려보지만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아픈 기억들이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그 무엇이 그리워 다시금 찾게 합니다.
텅 빈 삼탄역과 텅 빈 유원지에는
시끌대는 사람과 차량들이 아니라,
단풍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차고
다시 찾아줄 또 다른 님을 그리워하듯이
가을빛을 물 속에 담그고 내 마음을 달래줍니다.
출처 : 남한강 물길 따라
글쓴이 : 산골어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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