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목계나루
목계나루의 옛 모습을
보는 착각에 빠져 들었다.
그 옛날 나루터는 사라졌지만,
목계와 솔밭이 그려내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
그러나,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가 나를 때린다.
하늘이 준 섭리.
망상도 착각도 쏟아지는 빗줄기에 숨는다.
자연 앞에 초라한 우리들.
자연에 순응하는 자 - 애달프고 고달프다.
자연에 반항하는 자 - 화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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