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무제
신은 죽었는가.
신이 죽었다면
전에는 살았는가.
인간들이 망념하여
스스로 헤메이니,
알 수 없는 존재다.
왜 사는가.
태어났기에 그저 사는가.
아니면, 운명에 따라 사는가.
인간들은 의미도 모른 채
저만 잘났다고 떠벌이니,
신보다 불쌍한 존재다.
19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