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무제

산골어부 2013. 4. 9. 16:33

 

 

무제

 

신은 죽었는가.

신이 죽었다면

전에는 살았는가.

인간들이 망념하여

스스로 헤메이니,

알 수 없는 존재다.

 

왜 사는가.

태어났기에 그저 사는가.

아니면, 운명에 따라 사는가.

인간들은 의미도 모른 채

저만 잘났다고 떠벌이니,

신보다 불쌍한 존재다.

 

                               19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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