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세월

산골어부 2013. 4. 16. 08:05

 

세월

 

강물이 흐르듯이

너도 흐르고

나도 흐르니

세월만 가는구나.

 

세월의 멍에는

알 수 없는 곳에서

목 축이는 자들을 채찍하며

저만 따라 오라는구나.

 

                  198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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