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세월
강물이 흐르듯이
너도 흐르고
나도 흐르니
세월만 가는구나.
세월의 멍에는
알 수 없는 곳에서
목 축이는 자들을 채찍하며
저만 따라 오라는구나.
198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