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모든 것 끝난 뒤

산골어부 2014. 9. 14. 12:56

 

     모든 것 끝난 뒤

 

                                산골어부

 

 

   떠나야할 시간이다.  

   일이 끝난 뒤에는

   미련없이 가야한다.

 

   흔적 속에는

   수많은 사연들이 있지만

   모든 것이 사라진 것같은

   "끝" 아니 "the end"

   "끝" 보다는 "the end"가

   더 멋져 보일까 ?

 

   끝의 다음은 무엇일까?

   이방인들의 세상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

 

                     2014.   5.   7

 

'삶과 담소 > 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살이 꽃밭에서  (0) 2014.10.21
사라진 달을 찾아서  (0) 2014.10.09
오감으로 느끼는 가을  (0) 2014.09.07
밤에 피는 꽃  (0) 2014.08.17
봉숭아 꽃물  (0) 201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