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2살인 엄니
지난 겨울이 너무 따뜻해서 봄도 일찍 왔는데,
요즘은 강풍과 저온 현상으로 봄채소의 성장이 느리고,
고추심기를 하면서도 냉해를 입지 않을까 ~~~~~
오이, 참외, 수박, 호박도 몇포기 더 심어야 하는데.
올해 92살인 엄니의 놀이터인 텃밭을 만들기는 했는데,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고,
덜익은 열매와 덜자란 채소를 거두어서 걱정이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자식과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려는 애착 때문인지 ~~~~~
텃밭 덕분에
올해도 엄니가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