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추억과 생각

건달(乾達)과 불한당(不汗黨)

산골어부 2021. 1. 9. 09:32

건달(乾達)과 불한당(不汗黨)

 

                                             산골어부

 

건달과 불한당

아마도 같은 뜻일께다.

건달과 달건이란 말을

싸가지 없이 내뱉는다.

 

왜 ! 기웃거릴까 ?

신선처럼 살기보단

세상사를 훔쳐보며

건달을 흉내낸다.

 

겉과 속이 다른 칼춤을 추며

말머리가 정치로 향하는 것은

세월을 낚는 태공 처럼

내공을 쌓는 것일까 ?

 

땀을 흘리지 않는 건달은

이치를 깨달은 보살일까 ?

팔자로 타고난 운명이지만

묘수로 세상을 농락한다.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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