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乾達)과 불한당(不汗黨)
산골어부
건달과 불한당은
아마도 같은 뜻일께다.
건달과 달건이란 말을
싸가지 없이 내뱉는다.
왜 ! 기웃거릴까 ?
신선처럼 살기보단
세상사를 훔쳐보며
건달을 흉내낸다.
겉과 속이 다른 칼춤을 추며
말머리가 정치로 향하는 것은
세월을 낚는 태공 처럼
내공을 쌓는 것일까 ?
땀을 흘리지 않는 건달은
이치를 깨달은 보살일까 ?
팔자로 타고난 운명이지만
묘수로 세상을 농락한다.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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