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구름처럼 바람처럼

코로나의 끝은

산골어부 2022. 2. 22. 06:53

코로나의 끝은

 

                     산골어부

 

시련의 끝은

산 자의 승리겠지요.

역사가 그러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상처는 남았지만,

하늘은 파랗게 웃습니다.

 

정복의 불꽃은

언제나 타오르지만,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코로나의 끝은

산 자의 축제겠지요.

정치는 늘 그러했습니다.

 

역병이 지나간 것처럼

무덤은 남았지만,

비석은 하얗게 웃습니다.

 

바이러스의 세계는

언제나 함께 하지만,

인간은 법칙을 만들 뿐입니다.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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