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구름처럼 바람처럼

더럽게 이쁜 사람들

산골어부 2022. 12. 10. 06:14

 

 

더럽게 이쁜 사람들
 
 
                                       산골어부
 
더럽게 이쁜 사람들은
정말로 드럽게 많다.
왜 ! 더럽게 이쁠까 ?
내편이면 진짜 이쁜데,
아니라기에 드럽다.
 
징그럽게 멋진 사람들도
아주 징하게 많다.
왜 징그럽게 멋질까 ?
내편이면 더 멋질 텐데,
아니라기에 징그럽다.
 
여유롭게 웃지만,
할 일은 더럽게 많다.
손바닥을 뒤집어 볼까 ?
흥에 겨워 복에 겨워
망각의 덫에 취한다.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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