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덕분에 산행을 미루고
머리 속에서 맴돌던 남한강 답사를 다녀 왔습니다.
자전거21에서 발행한 한강사랑 자전거 탐방로를 참고하며
남한강변 좌우측을 왕복하는 코스로
충주에서 양평대교까지 국도나 지방도를 피해가며
농로나 하상도로를 찾아가다보니,
막다른 곳에서 되돌아오기도 하고
진흙탕에 뒤범벅이 되기도 했습니다.
출발은 팔당댐까지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양평에서 회귀하였습니다.
여주의 강천면 굴암리에서 목아박물관과
여주의 현대도자기 박물관에서 이포대교 구간이
샛강과 늪지 그리고 군부대의 동계훈련 등으로
차량진입이 어려워 무척 고생했습니다.
특히 자전거21지도는 한감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편도로 구성되어서 왕복구간과는 차이가 심하고,
제작기간이 경과되어 새로운 도로의 개설과 포장으로
답사를 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에 겨운 잔차를 끌고
되돌아가야하는 심정과
가시덤불을 헤치고, 물과 수렁을 건너가는 처량한 신세는
라이딩 종료 후에는 추억으로 남는다지만,
그 순간의 고생과 일정의 착오는 !~~~~
이번에도 여주의 사격장 주변과
양평의 양촌리 강변은 진입도 못해보고
헤메이다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한강 자전거 탐방로는
도보나 자전거 트레킹이라면
쉽게 극복할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포대교에서 팔당대교 구간은
도로도 단순하고 교통량이 많아서
이포대교에서 천서리막국수를 시식 후
회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수도권 매니아들은 양수리만 가고 뿅가는데,
충주촌놈이라서인지 매연은 질색입니다.
코스의 난이도는 약하지만
강변농로와 하상도로를 트레킹하는 시간과
라이딩거리 약200km를 소화하는 라이딩을
조만간에 즐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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