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로 충주시경계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당분간 산골어부가 진행하는 투어 공지는
충주시경계를 따라서 올리고자 합니다.
시경계를 따라서 라이딩하는 코스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적절히 혼합해서
지루한 투어가 되지 않토록 할 예정이며,
2007년이 가기 전에 마칠 예정입니다.
대략 코스를 정리하면
(1구간) 원주시 구간
충주-목계-덕은-청계산-소태-귀래-녹재-엄정-충주
(2구간) 제천시 백운구간
충주-다릿재-백운-명서리임도-하천리임도-서운리임도-충주
(3구간) 제천시 송계구간
충주-마즈막재-재오개-월악나루-송계-수안보-충주
(4구간) 괴산군 구간
충주-수주팔봉-감물-불정-이류-충주
(5구간) 음성군 구간
충주-주덕-소이-음성-생극-감곡-노은-가금-충주
(6구간) 여주군 구간
충주-앙성-장호원-점동-부론-소태-금가-충주
#자세한 일정과 코스는 일주일 전에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충주시경계 종주 코스도(등산)
1구간 귀래(외촌리)~옥녀봉~시루봉 9km 충주시의 가장 북쪽인 소태면과 원주시 귀래면 경계인 외촌리 도로에서 시작한다. 희미한 계곡을 따라 1시간 30분을 오르면 소태와 엄정면의 경계인 외촌이고개에 도착한다. 표지기는 따로 없다. 좌측으로 돌아 능선을 내려서면 엄정면 원곡리와 귀래면 운남리를 연결하는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다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나무들을 잘라 놓아 길 찾기가 애매하다. 갈미봉(550m)을 지나 30분쯤 진행하면 옥녀봉 표지석을 만날 수 있다. 시루봉(734m)에서 정상 표지석을 확인하고 강승갱이재에서 엄정면 가춘리로 하산한다.
2구간 강승갱이재~오청산~다릿재 9km 다릿재는 충주시 산척면과 제천시 백운면을 연결한다. 다릿재를 출발해 1시간을 올라가면 막바지 터널공사가 한창인 다릿재를 지나게 된다. 완만한 표고차를 천천히 3시간 정도 오르면 오청산(655m)에 도착한다. 오청산에서 1시간을 내려서면 엄정면과 산척면의 경계인 징개미재고, 여기서 2시간을 더 내려서면 가춘리로 가는 강승갱이재에 도착한다.
3구간 다릿재~천등산~진소 12.5km 산척면 송강리에 있는 천등산(807m)은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로 시작하는 대중가요로 유명세를 탄 산이다. 실제 박달재가 있는 산은 제천시 시랑산이고 천등산은 거기서 서남쪽으로 약 8km 떨어진 다릿재와 연결된 산이다. 천등산은 지등산·인등산과 함께 3태극을 이루는 3등산의 하나다. 천등산 이후로는 백운면 애련리를 지나는 하천이 시경계여서 계속 길이 없는 곳으로 진행한다. 하천을 따라 영화 <박하사탕>을 촬영한 애련리 진소 철교에서 산행을 마친다.
4구간 진소~대덕산~마미산 28.25km 진소에서 1시간 20분쯤 능선길을 올라서면 대덕산(435.1m)에 닿는다. 여기서 1시간 30분정도 더 진행하면 마미산(600.8m)이고, 산척면 명서리와 제천시 금성면을 연결하는 장선고개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660.8m봉부터는 길이 없지만 제천 둘레산길 팀의 낡은 표지기가 가끔씩 보인다. 동량면 사기리에서는 충주호가 시경계를 이룬다. 보트 지원이 없다면 충주호 구간은 이어가기 힘들다.
5구간 월악대교~북바위산~만수휴게소 15.75km 월악나루를 출발해 30분간 급경사를 올라서면 능선에 닿는다. 충주호와 월악산 영봉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1시간 30분을 진행하면 전망 좋은 바위가 있고, 여기서 다시 1시간을 더 오르면 수리봉(761.3m)에 닿는다. 731.8m봉까지는 암릉과 낙엽을 만끽할 수 있다. 꼬부랑재를 지나 북바위산(750m)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 북바위산은 월악산국립공원 권역이며 충주시 수안보면과 제천시 한수면의 경계를 이룬다. 북바위산~팔랑소는 완만한 계곡길이다. 만수휴게소까지는 송계계곡이 경계이므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6구간 포암산~하늘재~북문 13.5km 만수골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938.3m봉까지는 2시간 가량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여기서부터 마역봉까지는 충주시 둘레산길과 백두대간이 일치한다. 포암산까지 완만한 능선이 계속되고 표지기도 많다. 포암산에서 하늘재(525m)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지만 로프가 설치돼 있다. 조심스럽게 1시간을 내려서면 영남과 충북을 지나 서울을 연결하는 하늘재 고개다. 신라시대 때 뚫린 하늘재는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와 문경읍 미륵리를 잇는 교통로였다. 부봉에 올라서서 주흘산으로 연결되는 암봉들의 자태를 감상하며 오른쪽으로 가면 마역봉(마패봉)과 신선봉이 기다린다. 부봉에서 40분을 내려서면 북문에 도착한다.
7구간 북문~마역봉~신선봉~소조령 5km 지릅재에서 북문 거쳐 15분을 올라가면 마역봉에 도착한다. 마역봉에서 조령산·백화산·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왼쪽에 두고 직진하면 신선봉(967m) 정상에 닿는다. 신선봉은 충주시 수안보면과 괴산군 연풍면에 걸쳐 있으며 산 아래로 문경새재 길이 연결돼 있다. 정상에서 1시간을 내려서면 고사리마을로 내려가는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부터는 등산로를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잡목만 가득한 능선이다. 1시간 30분쯤 우측으로 돌아서면 소조령이다.
8구간 소조령~탁사등봉~기룡목재 9.5km 소조령(372m) 간이매점을 뒤로하고 낙엽송과 소나무 숲을 지나 왼쪽으로 능선길이 시작된다. 50분을 올라 닿는 무명봉에서 서쪽으로 15분 거리에 두 번째 무명봉이 나타난다. 여기를 지나면 탁사등봉(707m) 정상이다. 탁사등봉은 소조령에서 남서쪽으로 달아나는 능선 상의 첫 번째 봉우리다. 마역봉에서부터 신선봉~소조령~탁사등봉으로 이어지는 산릉은 북쪽 충주시 상모면과 남쪽 괴산군 연풍면 경계를 이룬다. 수안보온천과 사조마을스키장을 끼고 우측으로 계속 돌아가면 수안보스키장과 괴산군 장연면을 연결하는 기룡목재에 도착한다.
9구간 기룡목재~주정산~문강리 7.75km 기룡목재에서 30분 정도 완만한 능선을 올라서면 봉수대에 닿는다. 이 봉수대는 주정산(440.2m)에 있는 고려시대 석축 봉수대로써 북쪽으로 대림산 봉수를 연결하고 남쪽으로는 미륵리 마골점 봉수를 연결했다. 봉수대를 지나 1시간 30분을 진행하면 넓은 안부인 바람재에 도착한다. 오른쪽으로 문강온천을 내려다보며 문강하천으로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 2시간 30분쯤 걸린다. 하천이 시경계이므로 개울을 따라 살미면 문강리에서 산행을 마친다.
10구간 문강리~고양봉~탄용리 12.25km 살미면 문강리와 장연면 광진리의 하천 경계가 끝나는 지점에서 곧바로 급경사를 40분 정도 올라가면 왕답산(511.2m)에 도착한다. 인적이 거의 없는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서면 조곡터널 입구인데 가파른 내리막이다. 절벽이므로 위험하다. 터널입구에서 다리를 지나 달천강 경계를 1km 내려가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간다. 485.2m봉을 지나 10분 정도 내려서면 한터고개(대문치)에 닿는다. 능선으로 올라 고양봉(525.7m)을 내려서면 이류면 탄용리로 가는 도로를 만난다.
11구간 탄용리~어래산~주막거리 13.25km 충주 이류면 탄용리를 지나 괴산 불정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1시간 10분 정도를 오르면 485.5m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3시간 동안 잡목 숲을 뚫고 지나가야 쇠실고개로 내려선다. 독도에 신경 써야 할 구간이다. 다시 2시간을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괴산군·음성군·충주시의 경계에 위치한 어래산이다. 어래산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산불 흔적으로 시커먼 나무토막들이 있다. 잡목으로 진행하기가 어렵다.
12구간 가섭산~부용산~신동 15.75km 가섭산(709.9m)까지는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2시간 정도 완만하게 올라간다. 33m 높이로 불사된 동양 최대의 지장보살이 있는 미타사가 왼쪽에 보인다. 가섭산 정상에는 봉수대 터와 방송사 및 이동통신사의 중계탑들이 가득하다. 방송용 중계탑들을 돌아서 무수막고개까진 완만한 능선이다. 무수막에서 왼쪽으로 30분 오른 다음 오른쪽으로 돌아 부용산을 오른다. 부용산에서 1시간을 내려서면 광월리 신동마을이다.
13구간 신동~솔고개~원통산 16.25km 복숭아 과수원 옆으로 30분만 올라서면 등산로가 확실하다. 2시간 30분간 오르면 수레의산이다. 정상에 서면 음성군 생극면과 충주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3개의 정상 표지석을 지나면 곧 신니면과 노은면 경계와 생극면과 감곡면 경계를 만난다. 여기서 1시간을 내려서면 노은면과 감곡면을 잇는 솔고개다. 비교적 완만한 하산길이다. 솔고개에서 양봉농장을 지나 잡목숲으로 2시간을 올라가면 원통산(645m)에 설 수 있다. 원통산을 지나 장호원 홀인원골프장을 우측에 끼고 2시간 정도 내려가면 복성저수지 옆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고속도로 통과는 할 수 없으므로 저수지를 돌아 이문고개(새목이)에서 종료한다.
14구간 이문고개~오갑산~봉우재 16km 이문고개에서 완만한 능선을 2시간 30분간 올라가면 오갑고개를 지나 경기도 여주군,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앙성면의 경계인 오갑산(609.4m)에 오를 수 있다. 정상 부분이 가팔라서 오를 때 제법 힘들다. 앙성면 단암리와 점동면 장암리를 연결하는 단암고개를 지나 20분간 오르면 오른쪽으로 남한강으로 떨어지는 절벽이 나타난다. 절벽 아래로 남한강과 원주시 부론면의 절경인 168.3m봉과 204.7m봉이 나란히 보인다. 암릉이 끝나고 강을 만나면 산행의 끝인 봉우재다. 산길로는 14구간이 끝이다.
15구간 봉우재(부론)~덕은리~귀래 20.75km 엄정면 목계리 수난구조대의 구명보트를 지원받아 보트를 타고 남한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덕은리 못 미쳐서는 수심이 낮은 관계로 보트에서 내려 걸어야 한다. 소태면 덕은리와 원주시 부론면·귀래면을 지나는 하천 ‘황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다. 3시간 30분 정도 진행하면 출발지인 귀래면 외촌마을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