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단지가 끝나고
관모봉 안부의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너무 힘들게 올라 온 곳이라서 내려가기가 싫었다.
힘들여서 여기까지 올라 왔는데,
라이딩도 아니고 끌바로 올라 왔는데,
조금 더 고생하여 관모봉까지 가고싶은 객기 아닌 객기가
나를 유혹한다.
관모봉 등산로는 능선을 따라 완만한 고저차로 이어져서
일부구간에서 라이딩이 가능했다.
관모봉 부근과 바위 구간을 제외하고는 라이딩이 가능하지만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라이딩이 쉽지는 않았다.
관모봉 등산로 이정표(2.0km)
라이딩이 가능한 구간
평소에는 라이딩이 가능하지만 눈 때문에 끌바
힘겨운 끌바 뒤에 펼쳐지는 다운힐은
그 동안의 고생을 모두 날려 버릴 것입니다.
관모봉 싱글 라이딩을 끝내고
마을의 할아버지 한 분을
안부에서 만났다.
할아버지는 커다란 산짐승(?)을 등에 다가 짊어지고
하산하는 길이 시다.
할아버지는 날 보고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신다.
그러나, 어부는 산악자전거의 고수도 선수도 아닌 왕초보다.
단지 엠티비가 좋아서 즐기고, 산이 좋아서 오를 뿐이다.
출처 : 익스트림MTB
글쓴이 : 산골어부(권희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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