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잔차를 타고/남한강과 충주호

280랠리와 인등산

산골어부 2008. 6. 18. 07:58

2008년 280랠리에서도 인등산 코스가

SK임업과 협조가 되질 않아서 ~~~

 

2007년 280랠리에서 인등산 임도 구간이 대회진행 도중에

SK임업의 제지로 인하여 코스를 변경하여 진행되었다.

280 추진위에 인등산 임도가 사유지라는 것을 알려주었는데도

이를 간과하여 SK임업에 허락을 받지 못하여 생긴 해프닝이다.

주최측의 잘못과 SK임업의 비협조로 일어난 일이다.

 

어부가 천등산 주변의 임도 중 마지막으로 라이딩한 곳이 인등산 임도이다.

어부가 처음 인등산 임도를 찾았을때는 봄철 입산통제기간이라서

산불감시원에게 제지를 당해서 라이딩을 포기하고 하천리 임도로 우회했었다.

그리고, 그 해 여름에 인등산 임도를 처음 라이딩하였다.

그 당시의 인등산 임도는 임도관리가 되질 않아서 업힐 구간은

비로 세굴되어 라이딩할 수가 없어서 끌바로 올라가야 했었다.

수차례에 걸쳐 답사 라이딩을 하면서 가끔씩 SK임업 직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

인등산 임도는 사유지라서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충주시청에 문의하였더니,

인등산은 SK임업에서 관리하는 사유지라고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등산임도는 세개의 코스가 있다.

중원CC입구 느릅재에서 수펙스센타를 경유하여 장재를 넘어 대모천 마을 이어지는 코스와

중원CC입구 느릅재에서 수펙스센타를 경유하여 장재를 넘어 벧엘기도원길로 이어지는 코스,

음양지 삼거리에서 속실마을을 경유하여 동막골까지 이어지는 막다른 임도가 있다.

어부가 천등산 산악자전거 대회를 구상하면서

동막골 임도를 장재와 연결하여 음양지 삼거리에서 충주호 리조트를 경유하는

천등산 박하사탕 투어 코스를  만들고자 충주시에 제안하였으나,

그 다음해 부터 인등산 임도가 정비되고,

수펙스 센타가 개원했지만,

동막골 임도구간은 연장공사만 진행되고,

마지막 연결 구간은 SK임업에서 반대하여 무산된 것으로 언질을 받았다.

 

SK그룹의 인재육성이라는 수펙스센타가 인등산에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그 후로는 인등산 임도를 라이딩하지 않았다.

기업의 사유지가 산악자전거를 위하여 협조하지 못한다면

그 기업의 이념은 아마도 허구가 아닐까 한다.

 

 

(참고자료)

 

 

SK그룹 "나무 키운 숲에서 사람 키운다"

고 최종현 회장이 나무 심었던 충주 인등산에 연수원 개원

 

강기택 기자 | 07/06/19 10:14
SK그룹이 창업주인 고 최종현 회장이 나무를 심었던 곳에 연수원을 지었다. "인재를 심듯 나무를 심고, 나무를 키워 인재를 키운다"는 고 최 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은 19일 최태원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신헌철 SK㈜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충주 인등산에서 수펙스(SUPEX:최고를 지향하는 SK의 경영철학) 센터 개원식을 가졌다. 수펙스 센터는 기존의 이천 연수원과 함께 SK의 인재양성을 맡게 된다.

고 최 회장이 황무지였던 인등산에 1972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했으며 전체 규모는 1200ha다.

고 최 회장은 조림사업은 투자 회수기간이 길고 수익이 불분명하다는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어 지역주민을 살리고, 인재를 키우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조림사업을 강행했다.

그는 "이왕 산을 매입할 거면 수도권 주변의 산을 사라"는 말에 "내가 땅 장사인줄 아느냐"며 "수도권 주변에 산림을 조성하면 오랜 세월 정성 들여 가꾼 조림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말하고 개발 대상에서 거리가 먼 인등산 등을 조림지로 결정했다.

SK그룹은 이같은 고 최 회장의 인재양성 의지를 확산, 발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신입사원과 신임 임원 등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교육 과정에 인등산 등반 프로그램을 정규 과정으로 편성해 왔다.

수펙스 센터는 345평 규모이며 행복관과 미래관 등 2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 세미나와 회의 장소로 활용된다. 또 창업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인재양성과 사회공헌 등 SK의 기업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인등산 숲에는 사람이 자원인 나라, 그 사람을 키우는 기업이라는 SK의 인재관, 국가관, 기업관이 깃들어 있다"며 "눈 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않고, 나라와 미래를 생각하며,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뜻을 세우고, 올곧게 실천하는 것이 바로 선대 회장의 철학이자 SK의 가치"라고 말했다.

SK그룹 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SK기업문화의 상징인 인등산에 수펙스 센터가 개원됨에 따라 인재양성을 통한 미래개척과 사회적 상생경영의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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