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산과 들/물길 따라서

충주호 오지마을 - 사라져간 흑목마을

산골어부 2010. 6. 6. 21:13

충주호 오지 중 서운리 흑목마을은

충주호 수몰과는 무관한 산중의 화전마을이었다.

지금은 모두가 떠나버린 폐허가 된 마을이지만,

쓰러져가는 초라한 가옥과 돌무더기만 남은 집터를 보면서

화전민들의 삶의 애환과 고향을 떠나야 하는 현실에 가슴 아팠다.

교통의 발달로 오지가 별천지가 되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산간오지마을은 문화적 경제적 혜택에서 소외되어

더 이상 삶을 영위하기가 무척 어렵다.

최근에는 산간오지 마을에 들어가서

자연 속에서 살아보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수는 아주 극소수이며, 그들이 겪어야하는 삶은

보통 사람으로는 생각하기조차 힘든 것이다.

 

 

 

 주봉산 등산로 안내판

 

주봉산 등산로 입구

 


주봉산 임도(흑목마을 가는길)


흑목마을 산판도로

 

흑목마을 폐가옥 

 

흑목마을 폐가옥 


흑목마을 폐가옥 


흑목마을에서 서운리로 가는 등산로


고봉자락의 서운리 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