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역사란 그늘 아래서/자취를 밟으며

[스크랩] 급조된 대림산성(남문터와 우종주 바위)

산골어부 2011. 1. 13. 23:33

충주시 대림산성을 소개한 글을 보면

대림산 대림산성을 급조된 산성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몽항전의 충주전투지가

남산성이라고 이야기하고 남산성을 충주산성이라고 했었다.

 

남산성과 대림산성을 둘러 본 사람이라면

과연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

성의 둘레 길이와 면적으로 보아도 거대한 산성인데,

대림산성이 축조되는 과정에서 미완성으로 방치했다면 모를까.

누가 국가대사인 산성을 엉터리로 축조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로 대림산성을 왜곡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무슨 근거로  그런 결론을 내리고 향토자료나 문화재 자료를 썼을까 ?

대림산성을 답사한 사람들은 대림산성에서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 ?

 

보통의 사람들은 서울의 4대문이나 남한산성. 화성. 상당산성,조령관문 등

조선시대의 산성이나 도성 또는 읍성들을 잘 만들어진 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천년의 세월 속에 무너져 내린 성들은 돌무더기로 취급한다.

이는 한국사를 전공했다는 사학자들도 마찬가지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다 아는 조선시대 역사는 

실록의 하찮은 기록까지 제시하며 거창하게 설명하면서

고대나 상고시대는그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고 입을 다물어 버린다.

~~~~~

 

대림산성 입구에 들어서면 산성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저 화전민들이 살던 평범한 산골마을로 보인다.

창골마을 입구인 대림산성의 서문터 주변은 성벽과 성문이

모두 훼손되어 성터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문터에서 남측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무수히 흩어진 돌무더기가  성벽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남서측 치성터에는 송전탑이 서있고 남서측 치성터에서 우종주 바위까지는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와 시골집 담장보다도 못한 허술한 석축들이 보인다.

 

아마도 이 석축들을 보고 대림산성을

급조된 산성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석축을 자세히 보면 축조된 원형이 아니라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처음 산성을 계획하고 축조했을때는 거대한 산성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산성이 폐쇄되어 성벽의 보존이 이루어지질 못하다가

전란 등에 따른 보수로 견고하게 축조되지 못했다는 것이지,

본래 산성 자체가 급조된 산성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들이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

자연현상으로 동결융해. 풍화작용,토사유실 등에 따른 붕괴는

서서히 일어나지만 천 년의 세월 속에 그를 유지하기란 힘들다.

지진과 화재 뿐만 아니라 패전과 전란에 의한 인위적인 파괴는

소규모의 산성들보다는 주요 거점의 성곽에서 더 심하게 발생하며,

파괴에 따른 전후복구가 어려워 방치되어 사라져가는 것이다.

특히, 대림산성은 삼국시대 이후로는 국경에 따른 분쟁이 없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인 조령관문 축조 시에 복구되었거나,

영남대로의 물류기지로써 달천강 창지을 운영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무너진 성벽을 복구한 것은 아닌가 하고 추측할 따름이다.

 

(대림산성 남서측 치성터)

 

(대림산성 남서측 치성터)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위 전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주변의 암석)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위 토루)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대림산성 남서측 성벽)

 

우종주 바위 전경

 

우종주 바위 전경

 

(우종주 바위 아래 화전민의 집터와 석축)

 

(우종주 바위 아래 화전의 석축들)

 

(우종주 바위 아래의 습지-멧돼지가 진흙목욕을 한 흔적)

 

(우종주 바위 아래 습지와 화전)

 

(우종주바위 아래의 화전)

 

(우종주 바위 아래 옹달샘)

 

(대림산성 남문터와 우종주 바위)

 

(우종주 바위 옆모습)

 

(대림산성 남문터와 우종주 바위)

 

(대림산성 남문터 우종주 바위와 화전)

 

(대림산성 북서쪽 능선 전경)

 

(대림산성 내 창골마을 위 화전)

출처 : 남한강 물길 따라 이어지는 발자취
글쓴이 : 산골어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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