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과 두무소 이야기
임진왜란 때 명나라 이여송의 책사인 두사충에 얽힌 명당 이야기와
조선의 혈을 끊는다는 이야기는 두사충이 다닌 곳마다 산재한다.
충주에서도 장호원 오갑산의 이진봉과 한수의 묘지 이야기가 있으며,
남한강 장미산 자락의 명당에 얽힌 두무소(두담)의 설화는
두담의 됫산을 오를 적마다 두사충이 본 명당자리가
어디일까하는 망상에 남한강과 장미산 자락을 한번 더 바라보게한다.
하지만, 두담의 됫산에서 바라본 명당 자리는 보이질 않는다.
다만, 저멀리 보련산 자락의 보련산성(천룡산성)만이 눈에 들어온다.
하긴, 두사충도 찾지 못한 명당이 쉽게 눈에 보일리도 없겠지만,
두사충 자신도 훗날 조선에 귀화하여 대구땅에 묻혔지만,
그 자신의 묘소 역시 명당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두사충이 찾았다는 비선혈(飛仙穴)은
신선이 되어 영생불사에 이르는 묘혈을 일컫는다.
하지만, 죽어서 신선이 될런지 귀신이 될런지 그 누가 알까 ?
그러고, 죽어선 저 세상 사람이 되었는데,
신선이 된들 현재의 자신과 무슨 연관이 있겠는가 ?
다만, 오늘도 지금 내가 서 있는 그 자리가
명당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멍하니 남한강을 내려다 볼 뿐이다.
두담(두무소) 됫섬에서 바라본 남한강과 하소나루
두담(두무소) 됫섬의 묘지
두담(두무소) 됫섬에서 바라본 남한강
두담(두무소) 됫섬에서 바라본 장천리
두담(두무소) 됫섬에서 바라본 목계나루
두담(두무소) 됫섬의 농경지와 농가창고
두담(두무소) 됫섬의 농경지와 농가창고
두담(두무소) 됫섬의 농경지와 농가창고
두담(두무소) 됫섬에서 바라본 두무소
두담(두무소) 됫섬의 묘지
두담(두무소) 됫섬에서 본 말벌집
두담(두무소) 됫섬에서 본 말벌집
두담(두무소)의 버드나무 군락지
두담(두무소)의 버드나무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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