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삶과 담소/흐름과 머무름 속에서

재개발

산골어부 2013. 4. 15. 09:32

 

재개발

 

시끌이던 사람들이

정든 곳을 떠나고,

어수선한 산기슭에

찬기운만 감돈다.

 

가버린 세월을

투덜이는 사람들은

인정들을 불러모아

모질은 세상사를 나눈다.

 

                      198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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